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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신진서 9단의 에세이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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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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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의 에세이  "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 후기

 

우연히 백화점에서 약속이 있어 밥을 먹고 평소 자주 가는 서점에 들렀다. 베스트셀러 부분에 바둑판이 그려져 있는 책 표지를 보고 느낌이 딱! 꽂혀서 목차를 잃어보고 대충 넘겨보았다.

신진서 9단의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인 것 같아서 바로 책을 구매했다.

 

2000년 출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난 신진서 9단은 무려 5살 때 처음 바둑을 접했다고 하며 아버지가 운영하는 바둑도장에서 바둑을 배웠고 2년 만에 아버지를 뛰어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천재성이 드러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ㅎㅎ

이후 온라인바둑으로 강자들과 대결하며 실력을 쌓았고 2012년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기사의 길을 걸었으며 2013년 프로 첫 승을 시작해 2014년 바둑대상 최우수신인상 수상, 2018년에는 다승, 승률, 연승 부문을 휩쓸며 바둑대상 MVP로 선정되기까지 하였다.  2020년에는 마침내 LG배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메이저 세계기전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인 2024년 제25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 일본 기사 1명과 중국 기사 5명을 연속으로 제압하며 6연승으로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2020년 1월 한국랭킹 1위에 오른 뒤 4년 넘게 왕좌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바둑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에세이 " 대국: 기본에서 최선으로" 목차

 

제1장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기적 같은 순간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결정적인 장면

 

제2장 - 프로기사의 삶

    □  존재가 곧 배움이 된다.

    □  친구이자 스승이자 넘어서야 할 그것, AI

    □  가장 큰 적은 나였다.

    □  간절해야 이길 수 있다

    □  삶을 살다가 바둑을 두는 게 아니라, 바둑을 두다가 삶을 산다

    □  나쁜 것들과 친구 맺기

    □  프로기사는 몸으로 바둑을 둔다

 

제3장 - 바둑이 나를 키웠다

  □ 부산 꼬맹이, 프로기사가 되다

  □ 인터넷이 나를 키웠다

  □ 독하게 두었다, 아버지와 함께

  □ 하면 된다, 다만 '열심히' 해야 한다

  □ 내가 그를 키웠고, 그가 나를 키웠다.

  □ 한국 바둑은 이들이 있어 빛난다.

 

 

제4장 - 바둑 한판 두실래요?

     □ 바둑 강국 중국과의 상생을 꿈꾸며

     □ 오늘부터 바둑 한판?

     □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 이창호VS신진서 최초의 대결

 

제5장 - 나침반이 되고 싶다

    □  나침반이 되고 싶다.

    □  바둑을 빼면 '나'는 어떤 사람일까?

    □  단지 받은 것을 돌려주는 것일 뿐

 

 

목차를 보면 신진서 9단의 인생이 그려지는 것 같다. 한마디로 신진서 9단의 가치관과 생각, 인생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신진서 9단의 성공 배경에는 아버지의 노력과 결단, 판단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직접 자가용을 이용해 데려다주는 정성과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신진서 9단을 교육하는 가치관 등 부모님의 물심양면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신진서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좋은 글귀 

 

이 책의 특징은 본문에 신진서 9단 만의 생각이 담긴 글귀에 강조하는 표시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이런 구절을 보며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끝이 보이는 여행과 끝이 보이지 않는 여행은 그 고됨이 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나는 먼 미래에는 좋은 사람,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

 

"삶은 커다란 기쁨과 슬픔을 함께 주며 나를 조금 더 어른으로 만들어주었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나의 힘을 다 쏟아내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부득탐승" 

 

"바둑은 끝낼 수 있을 때 끝내는 게 중요하다. 여지를 남겨두면 상대는 반드시 반격해 온다. 기회가 왔을 때 지체 없이 두어야 한다. 

 

"바둑에서 강약 조절은 어려운 부분이다. 너무 강하게 두다가 상대에게 반격을 당하기도 하고 반대로 무난하게 두다가 그대로 밀리기도 한다. 그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고수의 감각이자 실력차이가 아닐까?"

 

국내 최정상 바둑기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아니 꼭 볼만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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